(앵커)
새콤한 자두와 달콤한 살구를
함께 맛볼 수 있는 과일이 출하되고 있습니다.
플럼코트라는 이름으로 탄생했는 데,
우리나라 기후와 토양에 맞는 과일이어서
수입 농산물에 맞설
대체 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나무 가지마다
붉고 노란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언듯 보면 살구를 닮은 이 열매는
자두와 살구를 교잡해
새롭게 만든 과일 '플럼코트'-ㅂ니다.
농촌진흥청이 육종사업을 통해
자두와 살구의 단점을 보완해
신품종 과일을 농가에 보급한 것입니다.
플럼코트는
자두 보다 수확시기를 보름쯤 앞당겼고,
살구 보다 재배방법이
훨씬 수월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습니다.
(인터뷰)-'노지 과일로 나오니 경쟁력 있어'
플럼코트는
공급 과잉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나주배를
대체할 유망 작목으로 평가돼
나주지역을 중심으로 시범 재배돼 왔습니다.
올해는 65농가, 27ha에서 재배돼
전국 생산량의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생산량이 적다보니
호텔이나 백화점 위주로 납품되고 있는 데,
맛과 당도가 뛰어나고 희소성도 있어
이 시기에 나오는
다른 과일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있습니다.
특히 남도의 기후조건에 맞는
신품종들이 잇따라 선보이면서
일본 품종보다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크기도 크고 맛도 더 좋아'
(스탠드업)
"농산물 시장 개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FTA의 위기를 극복할 대체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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