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스페셜 [한걸음 더]

메가이벤트 집중취재2 - 국제대회 성공의 조건

광주MBC 기자 입력 2013-09-30 15:52:58 수정 2013-09-30 15:52:58 조회수 4

(앵커)
이처럼 여수 엑스포는
사후 활용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광주도 대형 국제대회를 유치해 놓고 있는데
그냥 치루고 만다가 아닌
미래를 좀더 꼼꼼히 따져 보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치밀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는
대회 유치전의 장밋빛 청사진과는 달리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전체 일곱 번의 대회 가운데 3회가 끝난 뒤
누적 적자만 천 731억원,
2016년 대회까지 치르고 나면
적자 규모는 3천억 원이 이를 전망입니다.//


F1 경주장 건설때 끌어다 쓴 빚 2천억원도
언제나 갚을수 있을 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동아대 '메가 이벤트는 손실이 크다'


2년앞으로 다가온 광주 유니버시아드대회 역시
개최 예산이 8천억 원에 이르고
올해 유치에 성공한
2019 세계수영선수권 대회도
천억 가량이 투입돼야 합니다.


정부 지원을 늘리거나
대회 흥행을 통해
마케팅 수익을 크게 올리지 못한다면
대회가 끝나고 난뒤 재정 부담은
고스란히
광주시민의 부담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전화녹취)배미경-'최대한 마케팅 전략 '


국제대회가 단기성 행사라는 점에서
사후 대책은 더 큰 문젭니다.


연이은 대회가 끝난 뒤
대규모 스포츠 시설의 활용도를
어떻게 높힐것이냐와
유지 보수비등의 문제는
미래의 부담이 될수 있습니다.


수영 대회까지 치루면서
4백여명으로 늘어나게 될 대회 운영 조직의
재배치 문제는
대회 준비 단계에서 부터
고민해야 할 숙제입니다.


(인터뷰)-'전문 계약직 활용하는 게 바람직'


U대회와 육상대회가 끝나고
대구시가 떠안은 후유증을 되풀이하지않으려면
대회 유치전 기획단계에서부터
철저한 전략을 세우는것이
국제 대회 성공의
또 다른 조건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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