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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이후 수색작업에 참여했고,
진상 규명 활동을 해왔던 민간잠수사
김관홍 씨가 경기 고양시의
비닐하우스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습니다.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 곁을 지키며,
정부의 무책임함에 크게 화냈던 그였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2016년 새해 첫 태양을 맞이하러,
동거차도 산꼭대기에 올랐던 세월호 가족들.
세월호가 잠든 바다를 내려다보는
그 자리에, 민간잠수사 김관홍 씨도
함께 있었습니다.
◀INT▶고 김관홍 잠수사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았잖습니까. 되레
다들 회피하고 자기 잘못 아니라는데 그러면
도대체 누가 책임져야 되고 누가 잘못한건지"
김 씨는 세월호 참사 이후 수중에서
희생자 수습 작업에 참여했습니다.
국정감사와 청문회에 증인으로 나서,
수습 현장에서 목격했던 혼선과 불합리를
증언하며 진상을 밝히는 데 힘을 써왔습니다.
수색 도중 민간 잠수사가 사망한 책임을
정부가 동료 잠수사에게 떠밀자 정부에
강하게 맞서기도 했습니다.
◀SYN▶고 김관홍 잠수사
"국민들이 더 많이 관심가져 주시고 제발
저희가 이런 것 때문에 더이상 고통을 덜
받았으면 합니다"
지난 총선에서는 세월호 변호사로 알려진
더민주 박주민 의원의 선거 차량 운전사로
자원 봉사하기도 했습니다.
◀SYN▶박주민 의원 / 더민주
"외모와 달리 정말 따뜻하고 배려심 깊은
사람이었어요. 위로가 되는 말들을 많이
해줬고, 선거때는 제가 스트레스 받은 것
같으면 이런저런 조언도 많이 해줬어요"
고 김관홍 잠수사의 빈소는
서울시립서북병원에 차려졌고,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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