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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에 제주 해군기지로 가는
철근이 2백 톤 넘게 실려있었다는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당초 검경합동수사본부가 누락한 사실을
밝혀낸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정작
정부의 활동 종료 압박에 맞서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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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에 실려있던 화물은
모두 2천 2백 15톤.
최대 적재량인 987톤보다
천2백28톤을 과적했습니다.
이 가운데 철근은 410톤으로
60퍼센트가 넘는 양이 제주해군기지로
운반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 선내 CCTV와
화물 종류, 적재위치 등을 분석한 것으로
당초 참사를 수사했던 검경합동수사본부가
밝힌 양보다 124톤이 많습니다.
◀INT▶ 황주홍 의원
"검찰 조사가 부실수사였다는 것..
과적 책임은 정부에게도 있다"
침몰 원인 등 2백 11건의 조사가
여전히 진행 중이지만 정부는 특조위
활동 종료일을 이달 말로 못박았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조사를 마무리하고
종합보고서를 작성하는 기간이라며
줄일 정원과 보고서 작성 예산안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잇따라 보내고 있습니다.
◀INT▶ 권영빈/특조위
"정부의 어떤 조치에도 일체 응하지 않고
7월에도 조사활동을 계속할 것"
특조위는 19대 국회에서 폐기된
해경 지휘부에 대한 특검 요청안을
다시 제출하고, 곧바로 본회의에
상정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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