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빛원전 안에
사용후 핵연료를 보관하는 시설을 설치하려는
정부 방침에 대해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주민들은 정부가
핵폐기물 저장고를 일방적으로 추진할 경우
한빛원전 폐쇄운동에
돌입하겠다며 압박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빨간 머리띠를 두른 주민들이
영광군청에서 결의대회를 열고있습니다.
한빛원전에
사용후 핵연료 임시 저장고를 설치하겠다는
정부 방침에 집단 반발하고 나선 것입니다.
영광지역 150여 개 기관사회단체 회원들은
주민 동의 없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임시 저장고 설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현장음)-'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한빛원전 범군민대책위원회는
고준위 핵폐기물 저장고 설치와 관련해
지역 주민과 합의를 전제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일방적으로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은
방사능 독성이 사용후 핵연료 1톤당
인간 섭취 한도의 60조배에 이를 정도로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빛원전의 경우 핵연료 보관율이 63%로
오는 2024년이면 포화상태가 될 예정입니다.
범대위는 정부 방침대로
전국 원전 4곳에 핵폐기물저장고를 신축할 경우단기가 아니라
영구적인 보관시설이 될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갈 데가 없어 영구적으로 보관'
한빛원전 범군민대책위는
정부와 한수원이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대규모 옥외 집회를 열어
원전 폐쇄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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