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오늘 오후 광주와 전남에
강한 천둥 번개와 함께 기습폭우가
쏟아지면서 여기저기서
침수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한 동네 주택가가
물바다가 되기도 했습니다.
김인정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VCR▶
오늘 오후 6시,
광주시 남구 주월동의
우수관 공사현장 인근 주택가.
도로가 물바다가 됐습니다.
우수맨홀을 손으로 파보고
발로 긁어내보지만
물은 빠질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스탠드업)
도로에서 이렇게 물이 빠지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 일대 수십가구가
침수피해를 겪었습니다.
가게는 도로에서부터 밀려들어온
빗물로 물난리가 나버렸습니다.
물건은 둥둥 떠다니고 물에 잠겼습니다.
◀INT▶
신성순/ 주민 22 52 04
"물이 가게 안에 무릎까지 차니까 전기가 합선될까 싶어서 내리고요. 그다음에 가게 바닥에 있는 물건들을 2층으로 올리고.."
물이 집안까지 갑자기 밀려들어왔다
빠져나가길 반복하면서
집안은 초토화가 됐습니다.
◀INT▶
김영단 / 주민 22 50 45
"물이 거실 입구까지 차오르니까 퍼내다가 넘어진 거죠 지금..미끌어져가지고"
광주 서구 농성동에서도
하수관이 역류하는 비 피해가 잇따랐고
광주 광천 1, 2교 하부도로는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광주시 광산구 월곡동 등 곳곳에서
침수가 일어나 도로와 주택,
논 곳곳이 물에 잠겨있습니다.
MBC뉴스 김인정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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