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1 이승철>스튜디오에 현장을 취재한
김인정 기자 나왔습니다.
오늘 사고가 난 곳이 정확히 어디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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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동 공군기지 부근입니다.
추락 지점이 경계지역인데요.
서구 세하동과 벽진동, 광산구 신촌동
경계지역으로 방죽과 논이 있는 곳입니다.
사고지점 근거리에는 민가까지 있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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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홍진선> 그동안 광주,전남에서 비행 기체가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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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입니다.
지난 1993년 해남에서 100여명의 사상자를 낸
아시아나 여객기가 추락 사고가 있었죠.
20년만에 항공기 추락사고가 난 건데,
공군 항공기가
광주 도심에 떨어진 건 처음입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겁니다.
오늘 사고가 난 훈련기는 T-50인데요.
최초로 국내에서 생산된 군용 훈련기입니다.
훈련기 중에는 드물게 초음속 비행도 가능하고,
제1전투비행단에
50여대가 배치돼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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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이승철> 오늘 사고 소식으로
광주공항 인근 주민들의 불안이 커질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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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한동안 잠잠했던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것 같습니다.
오늘 훈련기가 농지로 추락했기에 망정이지,
인근 마을이나 아파트 단지에 떨어졌다면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오늘 훈련기가 떨어진 곳은
광주의 중심 도심인 상무지구와
불과 2,3 킬로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서구 서창마을과는
1킬로미터 정도 밖에 되지 않고요.
또 추락 지점은 자전거 도로까지 설치돼있어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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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홍진선> 군 공항 이전 문제는
어디까지 와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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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침 군공항 이전과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 다음 달부터 효력을 갖습니다.
이 특별법은 지난 해 10월 제정됐는데,
시행령이 이제 마련됐기 때문입니다.
이에따라 광주시를 비롯해 군 공항을 갖고있는
몇몇 지자체가 다음 달 중 국방부에
군 공항 이전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자체장이 이전 계획서를 제출하면
국방부가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는 건데,
이전 비용과 이전 예정지 지원 예산을
현 공항 부지를 판 돈으로 충당하도록 돼있어
실제 군공항 이전하기까지는
많은 난관이 예상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오늘 사고가 난 건데요.
이번 사고를 계기로 광주 군 공항 이전 논의가
얼마나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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