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서울에서도 보도됐듯이
오늘 오후 광주 군 공항 인근에서
공군 훈련기가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졌습니다.
훈련기가 떨어지 곳이 다행히 농경지여서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오늘 오후 2시 10분쯤,
광주 공항 인근의 한 농경지로
공군 훈련기 T-50 한 대가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당시 훈련기에 타고 있던
34살 노세권 소령과 35살 정진규 대위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가 난 훈련기는
형체를 알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고,
숨진 두 사람은 중 한 명은 기체 안에서,
또 다른 한 명은 기체 밖에서
낙하산과 함께 발견됐습니다.
◀SYN▶
"360도로 돌더라고...기술이 좋다라고 생각했는데 그 이후에 소리가 안 나더라고"
군 공항 활주로에서 1.5 킬로미터 정도 밖에
떨어지지 않았지만, 다행히 전투기가 떨어진
곳이 논이여서 추가 인명 피해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사고가 난 훈련기는 한 시간의 예정의
단독기동 훈련에 나섰다가 8분만에 추락했고,
사고 직전 교신이 끊겼습니다.
◀INT▶ 정훈공보실장
" 추후에 사고 원인이 밝혀지면 그 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국내에서 T-50 훈련기가 추락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진 가운데
공군은 사고 조사위원회를 꾸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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