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날이 더워지니까
물도 더러워지고 있습니다.
남해안에 적조가 창궐하고 있는 가운데
영산강엔 녹조가 끼고 있습니다.
여수에서는 적조피해로 의심되는
어류 폐사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강과 바다에 낀 녹조와 적조 현상,
송정근, 권남기 두 기자가 이어서 보도합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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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 가득 담겨져 있는 죽은 물고기들.
수조 바닥에도 하얀 배를 내보인
어린 물고기들이 가라앉아 있고,
아직 숨이 붙어 있는 물고기는
그 위를 위태롭게 헤엄쳐 다닙니다.
S/U) 죽은 물고기들을 6시간 넘게
건져올리고 있지만, 아직 작업은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여수시 돌산읍에 있는 한 육상 양식장에서
어린 참돔과 도다리 등이 떼죽음을 당했습니다.
폐사는 육상 양식장 내 18개 수조에서
모두 일어났으며,
오늘(5) 새벽부터 본격적인 폐사가 시작돼
현재 신고된 것만 25만 마리에 이릅니다.
◀SYN▶
국립수산과학원이 집단 폐사의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에 나선 가운데,
지난 1일에도 여수 남면의 한 수산회사에서
어린 전복 37만 마리가 폐사한 바 있어,
수산 당국은 연이은 집단 폐사가
적조에 의한 것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SYN▶
최근 여수 해역은
일부 구간의 수온이 26도까지 올라가
적조 생물의 밀도가 기준치의
최고 8배 이상 관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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