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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휴가비 마련하려다... 결국 '철창신세'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7-13 08:28:06 수정 2016-07-13 08:28:06 조회수 0

◀ANC▶
경비가 허술한 금은방을 털어온 20대 두 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10여 년 전 소년원에서 만난 이들은
여름 휴가비를 마련하려다
결국 함께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잡니다.

◀VCR▶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

한 남성이 바닥에 있던 벽돌을 집어들더니
금은방 유리문을 향해 힘껏 내던집니다.

친구 사이인 29살 이 모 씨와 정 모 씨는
순천과 여수지역을 돌며
이같은 수법으로 금은방을 털다
결국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한 명이 망을 보는 사이
다른 한 명은 벽돌로 유리창과 진열장을 부수고
목걸이 등 천여만 원 상당을 훔쳤습니다.

[S/U] 이들은 훔친 귀금속 가운데 일부가
모조품인 것을 확인하고, 1시간 뒤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2차 범행까지 하는
대범함을 보였습니다.///

◀SYN▶
"돌로 유리창하고 진열장을 깨고
막대기로 (귀금속을) 긁어냈더만..."

10여 년 전 소년원에서 처음 만난 뒤
친구로 지내 온 이 씨와 정 씨는,

휴가비 2백만 원을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INT▶
"친구들하고 휴가를 가기로 예전에 약속한 게
있었는데 돈이 없어서...'

이들은 지난해에도
순천에서 함께 절도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INT▶
"보안경비 업체나 CCTV가 설치되지 않은
허술한 금은방을 (노렸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정 씨를
특수절도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여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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