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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의회 의장의 금품 살포 혐의에 대한
경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2년 전 선거에서도 뒷돈이 오갔다는
의혹이 불거진 건데,
일부 의원들의 구체적 진술까지 나왔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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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의회 김의규 의장의
금품 살포 의혹이 추가로 불거졌습니다.
2년 전 치러진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도
자신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며
몇몇 의원들에게
5백만 원씩을 건넸다는 겁니다.
당시 전반기 선거에서 김 의장은
부의장에 당선됐습니다.
[S/U] 경찰은 이 같은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최근 동료 의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G]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한 의원은
"당시 김의규 의원이 돈 봉투를 건넸지만,
다시 돌려줬다"고 주장했고,///
경찰 조사에서도
이같이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치러진 후반기 의장선거 과정에서
다른 의원에게 천만 원을 건넨 혐의로
이미 경찰 수사 선상에 올라있는 김 의장은
이번에도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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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완전히 음모입니다. 음모...
그랬으면 벌을 받아야죠. 어떤 의원도
(돈을) 받은 사람이 없습니다."
한편, 파문이 확산되자 일부 의원들은
김 의장의 사퇴와
경찰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며
모든 의사일정 참석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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