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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잡초 키우는 하천정비

최진수 기자 입력 2016-07-17 08:30:11 수정 2016-07-17 08:30:11 조회수 0

◀ANC▶
예로부터 치산치수는 국가 경영의 근본으로
여겨졌습니다.

해마다 수천억 원을 들이는 하천정비사업이
잡초 때문에 제대로 효과를 내지 못합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내년까지 4년 동안 40억 원을 들여
1점9킬로미터를 정비하는 유호천 정비사업,

마지막 공사구간이 남아있긴하지만
장마철 침수피해가 줄었습니다.

◀INT▶ 김재만 [마을이장]
/80밀리 정도만 내려도 농지가 침수되었는데
지금은 엊그제 150밀리 정도 내렸는데도
침수가 안돼 농민들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준공한 구간의 하천바닥은
벌써 잡초밭으로 변했습니다.

비탈면을 보호하기 위해 뿌린 풀씨가
하천바닥에서 쉽게 번식하고있습니다

C/G] 하천공사 환경영향을 평가할때
비탈의 환경친화적 공법을 보기때문입니다

◀INT▶ 김종국 방재팀장[영암군]
/환경부에서는 가급적이면 일반 콘크리트블럭이
아닌 식생블럭공법으로 시공토록 권장합니다./

----- 화면전환 --------

무안군의 행천 역시 40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2점5킬로미터를 정비하지만
올초에 준공한 구간에 잡초가 무성합니다.

반투명] 전남도내에서는 올해 지방하천
41개 지구 정비에 1256억 원, 소하천
71개 지구 정비에 542억 원을 투자합니다.

그러나 친환경 방식을 내세운 일률적인
평가 기준이 정작 하천 바닥에 풀이 자라
물길을 막는 결과로 이어지고있습니다

S/U]많은 예산을 들여 추진하는 하천정비공사가
지역실정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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