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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집중취재2 - 조선대 법인 태생적 모순

박수인 기자 입력 2013-06-18 20:01:14 수정 2013-06-18 20:01:14 조회수 6

(앵커)
조선대의 이같은 파행은 이사회 출범 때부터 예견돼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이른바 구 경영진이 추천한 이사들이 이사회에 포진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는 겁니다.

계속해서 이계상 기자입니다.

◀VCR▶

지난 2010년 조선대는
관선이사 체제를 끝내고
정이사 체제로 전환됩니다.

1988년 1.8 항쟁으로
옛 비리 재단을 퇴출시킨 이후
22년만에 학교가 정상화 된 듯 했습니다.

하지만 새로 구성된 이사진에는
퇴출됐던 옛 경영진이 추천한
이사 3명이 포함됐습니다.

대학 구성원들은 강하게 반발했지만
결국 대학과 옛 경영진, 그리고 정부가 추천한 이사들의 불안한 동거가 시직됐습니다.

이후 교과부가 추천한
이사 1명이 사퇴한 뒤
8명 체제로 이사회가 운영되면서
어느 쪽도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급기야 이사들의 임기가 끝난 뒤에도
후임 이사와 개방이사를 선임하지 못하는
파행이 빚어지게 됐습니다.

대학 구성원들은
비리 문제로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이사와 옛 경영진측이 담합해
이사회를 장악하려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이사회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는
이들의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보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앞으로 열릴 이사회에서도
지금까지처럼 이사들의 성향별로
입장이 갈릴 경우
후임 이사 선임은 계속 늦어지고
현 이사들이 전원 재임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2010년 정이사 체제가 시작될 때
옛 경영진의 배제를 강하게 주장했던
대학 구성원들이 어떻게 대응할 지 주목됩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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