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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 누가 왜? 경찰 전면수사 착수

입력 2016-07-21 08:56:33 수정 2016-07-21 08:56:33 조회수 0

(앵커)
국가 최고보안시설인 원전에서
피뢰침 접지선이 갑자기 사라진 사실이
확인되면서 경찰은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어서 송정근 기잡니다.

(기자)

경찰은 지난 2010년부터 2011년
한빛원전 6호기 앞에서 이뤄진
오폐수관 매립 공사 당시,
피뢰침 접지선이 절취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공사를 위해 땅을 파는 과정에서
0.8 미터 깊이에 묻혀있는 접지선이
절취되거나 파손됐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기주 광역수사대장/ 광주지방경찰청
"잘려진 단면을 보면 공구에 의해서 잘려진 날카로운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단 그런 부분들은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원인 자체를 판명하기 위해서 국과수에 감정 의뢰를 해놓은 상탭니다. "

이번에 표본으로 굴착한 40미터 구간에서
접지선이 잘려나간 길이가 5미터 가량..

경찰은 당시 공사가 이뤄진 구간이
300미터 이상인만큼,
추가로 절취된 부분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공사를 맡았던
영광지역의 모 업체 관계자들을
수사선상에 올리고 있지만,
관계자들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장마철인만큼
일단 피뢰침 접지선이 훼손된 구간을
복구하도록 요구하는 한편,
300미터에 이르는 바닥을
추가로 굴착해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VCR▶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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