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시에서 농사를 짓기 위해 꼭 땅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생각만 있으면 실내에서도 얼마든지 작물을 키울 수 있고 또 이를 위한 아이디어 상품도 많습니다.
'도시농업이 뜬다' 기획보도, 조현성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발코니에 초록 빛이 가득합니다.
화분마다 다 자란 배추가 빽빽히 들어차 있고
스티로폼 상자에선 상추가 무럭무럭 자랍니다
아파트에서 채소를 기른 지 7년째
직접 키운 배추로 김장도 담그고
상추는 아침 저녁 시시때때로 훌륭한 반찬이
되어줍니다.
◀SYN▶
"요만했던 것이 며칠 지나면 이만큼 커지니까
재미있어요"
(화면 전환)
까많고 보슬보슬한 흙 더미 속에서
지렁이들이 꿈틀댑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먹여 키운 지렁이들
지렁이 분변토는 화분과 텃밭과 화분에
최고의 거름입니다.
덕분에 이 아파트에서는 열 집에 한 집 꼴로
베란다 텃밭을 가꾸어 채소를 자급자족합니다.
지렁이를 길러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농사짓기 좋은 흙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좁니다
◀INT▶
"예전에는 분양도 해줬는데 지금은 내 집,
내 화분에 주느라"
실내에서 채소를 기르기에는 텃밭 상자가
가장 무난합니다.
(화면 분할) 하지만 흙을 담을 수만 있다면
쇼핑 봉투와 페트병, 심지어 운동화와
계란 껍데기 속에도 식물을 기를 수 있습니다.
주택 베란다에서 텃밭을 가꾸려는 이들을 위해
맞춤 제작된 화분 정리대입니다
깊이가 20센티도 되지 않아 공간을 거의
차지하지 않지만 다양한 과채류를
작은 화분 포트째 손쉽게 기를 수 있습니다.
◀INT▶
"6개월까지도 길러서 먹을수 있는데 너무 모르시는 것 같아요 해보면 어렵지 않아요"
텃밭 가꾸기 열풍이
도심 공한지와 단독주택 자투리 땅은 물론
아파트 베란다에까지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조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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