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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엔진 연소 성공...발사체 개발 '탄력'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7-25 08:15:59 수정 2016-07-25 08:15:59 조회수 0

◀ANC▶
국내 기술을 이용한 한국형 발사체 개발이
오는 2019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데요.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의 핵심인 액체 엔진이
최종 목표인 143초 연소에 성공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거대한 엔진이
굉음과 함께 화염을 내뿜습니다.

--- Effect (FF 3초 정도) ---

145초. 한국형 발사체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75톤급 액체엔진이
목표 연소시간을 달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S/U] 지난 5월 첫 불꽃을 내뿜은 이후
모두 14차례의 시험 끝에 얻어진 결과입니다.//

◀INT▶
"시동 점화, 연소시험 과정에 걸쳐 쌓인
(엔진의) 피로에도 불구하고 145초까지
연소시험을 성공한 것은 큰 성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C/G] 75톤급 엔진은
발사체 1단과 2단에 탑재되는데,
우주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각각 127초와
143초 동안 이상 없이 작동해야 합니다.///

연소 불안정 현상과 연료탱크 문제가
한동안 발목을 잡았지만,

이번 성능 시험에서
엔진의 내구성과 기술력이 검증되면서
개발 일정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 오는 10월부터는 성능이 보강된
2호기 엔진에 대한 테스트가 진행됩니다.

◀INT▶
"앞으로 약 17기 정도의 75톤 엔진을 제작해서
200회 정도의 시험을 계속 수행할 예정입니다."

엔진 개발을 위한 마지막 시험 설비도
올해 말 준공을 앞둔 상황.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된 발사체가
우주로 향할 날이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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