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연일 가마솥 더위가 이어지면서
고령의 농업 인구가 많은 전남 지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찌는 듯한 더위 끝에 무안군에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농삿일과 외부활동 자제를 당부하는
방송이 농촌 마을마다 울려 퍼졌습니다.
◀SYN▶최연우 / 안전총괄과
"행동요령을 알려드리니 반드시 실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영농과 물놀이 등 야외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전남 내륙 5개 시군은 폭염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됐고, 목포 등 12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폭염특보가
전 시군으로 확대됐습니다.
현재까지 전남에서는 57명이 열사병 등
더위에 쓰러졌고,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c/g온열질환자 발생상황]
(7.29현재, 전남도청)
*온열질환자 57
열사병11, 열탈진30, 열경련3,
열실신6, 열부종1, 기타6
*사망 2명
◀INT▶윤복남
"자식들이 모두 객지에서 요즘은 폭염주의보
내려서 나가지 마라고 해"
작렬하는 햇볕 속에 깨와 고추 등
농작물 이파리는 말라가고 있습니다.
◀INT▶조숙자
"물 안 주면 다 시들시들해서 마르다시피 해요"
가축 폐사도 잇따르면서,
농장들도 건물 안팎에 물을 뿌리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112개 농가에서 23만6천여 마리의
닭과 오리, 돼지가 폐사했습니다.
[c/g가축 폭염 폐사 현황]
(7.29현재, 전남도청)
닭 20만9천여마리
오리 2만6천여마리
돼지 110마리
한우 1마리
◀INT▶이민선 / 육계농장
"환풍기를 최대한 돌리고 있고요, 더이상
할 것이 없어요 그것밖에...비가 좀 와야
하는데..."
당분간 최저기온이 25도를 넘고,
낮 기온은 33도 이상을 웃돌며 밤낮 없이
더운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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