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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학생들이
러시아에서 안중근 의사의 단지동맹 의식을
재연했습니다.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안중근 의사 등 12명이
독립운동 결의를 다진 러시아 크라스키노
전남독서토론열차학교 학생들이 안중근 의사
발자취를 찾아 러시아를 찾았습니다.
100년의 역사를 거슬러 서른살 청년 안중근으로
그리고 안 의사와 함께한 동의단지회 회원으로
학생들이 되살아납니다.
태극기 앞면에 피로 대한독립이란 글자를 쓰며
맹세했던 단지동맹 퍼포펀스도 재연했습니다.
◀INT▶ 박정용/광양고
너무 가슴이 벅차오르고.//
◀INT▶ 강태훈/여천고
뿌듯하고.//
잠시 뒤, 단지동맹 재연행사가 열린 곳을
안중근 의사의 조카 손녀인 안 라이사 여사가
찾았습니다.
러시아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안중근 의사의 후손을 위해 학생들은
정성스럽게 준비한 선물과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INT▶ 안라이사
너무 고맙고.//
러시아에 울려퍼진 대한독립 만세 소리에
학생과 교사할 것 없이 모두 그날을 떠올리며
목이 매입니다.
◀INT▶ 장만채 교육감
조국을 사랑하고. 만세..//
독서토론열차학교 참가 학생 120명이
한국을 출발한지 닷새째..
s/u 러시아 독립유적지 탐방을 마친 학생들은
이제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고 모스코바까지
유라시아 대장정길에 오릅니다.
블라디보스톡에서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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