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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긴장 집중취재1 - 개성공단 사태 남북교류 다 끊겼다

윤근수 기자 입력 2013-04-29 16:00:06 수정 2013-04-29 16:00:06 조회수 10

(앵커)

개성공단이 사실상 폐쇄조치되면서 이제 남북한의 모든 교류가 완전히 끊겼습니다.

이럴 때 민간교류라도 살아 있으면 좋으련만 이것도 이미 끊긴 지가 한참됐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오늘밤에도 열린 가수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은
빵을 만드는 공연입니다.

관객들이 낸 성금을 모아
북한 어린이들을 위해
평양에 세운
빵 공장으로 보냅니다.

그런데 성금을 모아도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김원중
(답답하지 답답한데 그래도 이럴 때 더 열심히 해야죠)

민간 차원에서 이뤄지던 남북교류는
사실상 올스톱 상태입니다.

광주 전남의 자치단체와 민간단체가 주도해온
대북 지원 사업은
이명박 정부 5년 사이에 다 끊겼습니다.

식량이나 의약품 같은
인도적 차원의 지원마저 끊기면서
오랫동안 쌓아온 신뢰에도 금이 가고 있습니다.

◀INT▶
(물자지원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신뢰를 회복하는 중요하죠.신뢰가 쌓여야 정부 당국간에 이야기도 되고...)

이산가족 상봉은 중단된지 3년째고,
금강산 가는 길은 5년째 닫혀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개성공단은
남북을 이어주는 마지막 보루였습니다.

◀INT▶입주업체 관계자
(이제 좀 개성공단도 어떻게 보면 안정이 돼가는 추세인데...생산물도 잘 나오고 이렇게 하고 있는데...)

하지만 이 마지막 보루마저 흔들리면서
남북 화해와 협력,
평화와 공존의 길은
점점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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