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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휴가철 물놀이 바다보다 하천 강이 더 위험

송정근 기자 입력 2016-08-02 09:14:24 수정 2016-08-02 09:14:24 조회수 0

(앵커)

최근 광주와 전남에서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하천에서 사망사고가 잦은데
바다보다 하천이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송정근 기자가 그 이유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50대 가장이 급류에 휩쓸린 두 딸을 구하려다
수로에 빠져 숨졌습니다.

지난달에는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습니다.

모두 평균 수심 1미터 가량의 하천에서
놀다가 갑자기 변을 당한 겁니다.

(CG1)바다와 달리
강과 하천은 굽이쳐 흐르기 때문에
바닥의 침식과 퇴적 상태가 서로 달라
수심이 일정하지 않습니다.

◀INT▶강정오/광산소방서 구조구급 담당
"계곡이나 물에서는 수심에 대해서 수시로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물웅덩이가 발생될 수가 있고 또 물살이 세서 휩쓸림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CG2)또 하천이 천천히 흐르는 것 같아 보여도
마찰 영향을 받지 않는
물속은 유속이 빠르기 때문에
물에 떠 있을 경우 물살에 쉽게 휩쓸려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INT▶박철웅/전남대 지리교육과 교수
"수심으로부터 2/3지점이 그 깊이가 제일 빠릅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발 딛고 있을 때는 괜찮은데 떠 있을 때는 그 상태서 휩쓸려 갈 수가 있겠죠. 수중에서 더 빠르니까.."

여름철 물놀이를 하다 사망한 사람은
최근 5년 동안 모두 170여명.

(스탠드업)
하천이나 강에서 발생하는 수난 사고가
해수욕장에서 발생하는 수난 사고보다
4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하천에서 물놀이를 할 때는
수심이 얕아보여도 방심하지 말고
안전장비를 착용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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