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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벼 병해충이 크게 늘어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올해는 중국에서 날아와
벼를 고사시키는 해충도 많아
쌀 수확이 줄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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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헥타르에 이르는
여수시 율촌면의 한 농촌 들녘
시 직원들이
벼 사이사이를 다니며
병해충 채집에 나서고 있습니다.
잠깐 사이 벼에 붙어있던
깨알 크기의 벌레들이 수없이 나옵니다.
볏대를 빨아먹어
심하면 벼를 말라죽게하는
벼멸구와 흰등멸구가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늘었습니다.
벼 잎을 갉아먹는
혹명나방 유충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같은 추세라면
풍년이었던 지난해 쌀 수확량은
이미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INT▶
이들 병해충은
주로 중국에서 날아온 '비래해충'으로
지난달 이후 30도 이상의 무더위가 계속되자
발생면적이 큰 폭으로 늘고 있습니다.
이달 중순 벼 이삭이 나오기 전에
적기 방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올해 병해충 피해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INT▶
마른 장마에 이어
폭염이 연일 맹위를 떨치면서
농촌 들녘에 늘어나는 병해충이
풍년을 기대하던
농민들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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