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여름 폭염이 계속되면서
축산 농가들의 하루 하루가 비상입니다.
해마다 여름이 되면
가축 폐사가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체계적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출하를 앞둔 토종오리들이
현대식 축사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있습니다.
낮 기온이 35도까지 치솟았지만
통풍 환기 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보니
오리들이 더위를 이겨낼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한낮에는 축사안에 안개비를 뿌려
내부 온도를 3~4도 가량 낮춰 주고,
무엇보다 오리 사육 마릿수를 2,30% 가량
줄였습니다.
(인터뷰)-'밀식이 되면 폐사 가능성은 높아'
한우 사육 축사에서도
열흘 넘게 계속되는 폭염에 노심초사-ㅂ니다.
지붕에는 차광망을 덮어주고
축사안에는
20대의 선풍기를 쉴새없이 가동합니다.
물과 사료를 충분히 공급해주고
축사 바닥도 깔끔한 상태를 유지해줘야
소들이 고온 스트레스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관리 철저'
하지만 상당수 영세 축산농가들은
폭염에 사실상 속수무책입니다.
오래된 축사에서 적정 수준을 넘긴 가축들을
키우고 있고, 관리 인력까지 부족해
해마다 폭염피해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올 여름 전남지역에서 폐사한 가축은
23만 6천여 마리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탠드업)
"해가 갈수록 폭염 일수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보다 실효성 있는 폭염 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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