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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보성*장흥, 올해도 '해파리와의 전쟁'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8-10 08:26:33 수정 2016-08-10 08:26:33 조회수 0

◀ANC▶
여름철, 어민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인 해파리가
올해도 어김없이 출현하고 있습니다.

예년보다 개체 수가 많은 데다
다른 지역까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어업피해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C/G 1 - 좌측하단 투명] 고흥과 보성,
장흥을 접하고 있는 득량만 해역입니다.///

배를 띄운 지 채 5분도 안 돼
그물 가득 해파리들이 걸려 나옵니다.

해파리를 빨아들여 분쇄하는 기계도
쉴새 없이 돌아갑니다.

[S/U] 선박 20여 척이 이른 아침부터
제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보시는 것처럼
계속해서 올라오는 해파리떼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INT▶
"작년보다 배는 더 나오는 것 같아요. 한 번
그물을 내리면 5분도 안 돼서 차버리고..."

[C/G 2 - 좌측하단 투명] 올해 득량만의
해파리 출현 양은 100㎡당 최대 19마리로
지난해에 비해 많게는 두 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고수온 현상으로 해파리의 초기 생존율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득량만과 완도를 중심으로
보름달물해파리가 발견되고 있지만,
확산될 가능성이 커
올해는 처음으로 전남 해역 전체에
주의경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INT▶
"해파리 때문에 자망 어구가 다 찢겨져서
조업을 못 하고 그냥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한 독성을 지녀 피서객들에게 피해를 주는
'노무라입깃해파리'도 남해안 전체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INT▶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지속적으로 우리나라
연안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8월
중순경에는 전남 해역에도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가 발령될 예정입니다."

어민들은 열흘 남짓한 제거작업으로는
어업피해 등을 막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비 지원 금액을 늘려 작업 기간을
연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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