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달 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폭염 속 버스 안에 갇혀 있던 어린이가
혼수상태에 빠졌던 사고 기억하시죠..
오늘 여수에서도
어린이집 통학 버스에서 내린 아이가
버스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2살 박 모 군이
갑자기 후진하는 버스에 치어 쓰러집니다.
박 군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바로 숨졌습니다.
박 군이 여수의 한 어린이집 통학버스를 타고
어린이집에 도착한 것은 오늘 오전 9시 15분쯤.
인솔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버스에서 내려
어린이집 안으로 들어갔지만
박 군만 챙기지 못했습니다.
운전 기사 역시
박 군이 버스 뒤에 있는지 확인하지 못하고
또 다른 아이들을 통학시키려
급하게 출발하다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INT▶피해자 유족
"이해가 안 돼요..어린이집 잘못이..
100% 잘못한 거죠.어떻게 확인도 안하고 출발하냐고요..친게 아니고 바퀴에 깔렸어요."
인솔교사나 운전기사가
조금만 신경썼어도 사고를 막을수 있었지만
통학안전 수칙은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INT▶김용현 경위-여수시 교통조사계-
"인솔교사가 어린이들이 모두 등원한 것을
확인하기 않았고 교대한 교사가 다시 차에
탑승한 채 운전자가 후방확인을 하지 않고
후진출발을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달 광주에서도
어린이집 인솔교사의 과실로
4살난 남자아이가 폭염 속 통학버스에
8시간동안 갇혀있다 뒤늦게 발견돼
아직도 혼수상태에 빠져 있습니다.
통학안전 수칙을 제대로 키키지 않는
어린이집 차량 사고가 잇따르면서
이를 막기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태
- # 광주MBC뉴스
- # 광주MBC
- # 광주
- # 광주광역시
- # 전남
- # 전라남도
- # 광주전남
- # MBC
- # 김종태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