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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세월호 선체에 구멍 34개 뚫는다

양현승 기자 입력 2016-08-13 09:04:27 수정 2016-08-13 09:04:27 조회수 0


◀ANC▶
세월호를 온전한 상태로 인양하겠다고
설명해왔던 정부가 세월호 선체에 수십개의
구멍을 추가로 뚫기로 했습니다.

안전한 인양작업을 위해서라는데, 원인 조사도
못한 선체를 잘라내는 작업이 계속되면서,
유가족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ND▶

◀VCR▶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선체 하부
탱크와 기관실 등에 34개의 구멍을
뚫기로 했습니다.

가로 15센티미터, 세로 30센티미터
크기의 직사각형 형태입니다.

인양 과정에서 선체 내부의 물을 신속하게
빼내, 세월호를 선적할 플로팅 도크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잔존유 유출와 유류품 유실 가능성에도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해양수산부 관계자
"몇달전부터 이야기는 있었어요. 저희가
선수들기 작업하고 하면서 그게 구체화됐던 건
미뤄놨던 상태이고 그것을 실행하는거죠"

세월호 선체 일부를 잘라내는 작업은
지난달 29일, 선수들기에 성공한 뒤에만
벌써 두번 째.

해수부는 지난 3일, 뱃머리부분의 화물
크레인 기둥이 추후 플로팅 도크를 파손할
우려가 있다는 상하이 샐비지의 요청을 받고
절단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선수부분의 파도를 막기 위해
설치된 울타리 '불워크'를 절단했습니다.

이미 인양 준비 과정에서 선체에
93개의 구멍이 뚫어진 상태입니다.

◀INT▶정성욱 인양분과장/416협의회
"그 안에 9분이 계시고 유품도 있는데,
그 걸 어떻게 할건지 대책이 없는 상태에서
계속 천공만 해대면 문제가 큰 소지로 판단"

한편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천공을 추가로 뚫겠다는 해수부의 결정이
향후 사고 원인 조사를 어렵게 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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