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1조 원이 넘는 여수경도 투자계획이 가시화되자
지역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활성화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데
과연 계획대로 투자가 이뤄질지 예의 주시하는 분위기도 읽혀집니다.

김종태 기자
◀ＥＮＤ▶
지난 9일 전라남도는 미래에셋 컨소시엄을
경도 개발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 1순위로 선정했습니다.

미래에셋은
골프장을 포함한 경도 관광단지를
3천4백여억 원에 일괄매입하고
앞으로 5년간 7천5백억 원을 더 투자해
최고급 호텔과 수상빌라,
요트마리나 등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여수는 물론 전남에서 이뤄진
관광레저 분야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ＩＮＴ▶
여수시는 이같은 투자 계획을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올해초 경도가
복합리조트에서 탈락한 이후
지역민의 상실감이 컸던데다
이후 추진됐던 중국 기업과의 투자유치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여수시는 이번 투자 유치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함께
경도 인근 돌산지역과 연계한
관광 개발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ＩＮＴ▶
투자를 결정한 미래에셋은
경도 관광 개발에 높은 점수를 주며
호텔과 리조트 같은 부동산과 SOC시설 등
대체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체투자의 경우
투자 지역의 경제여건에 따라
위험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경도 투자도 예외일 수는 없어
앞으로 미래에셋의 원활한 투자를 위해서는
투자 가치를 높힐수 있는
자치단체 차원의 관광 활성화 정책 등
적극적인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