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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채취철을 맞은 패류에서도
고수온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키조개와 바지락 양식장은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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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갓 건져올린 키조개입니다.
조갯살은 흐물흐물 녹아내리고
썩는 냄새가 진동합니다.
지난주 첫 발생한 폐사 피해가
전국적인 키조개 주산지인 장흥 득량만 전체로
번졌습니다.
3년 동안 정성들여 키워 추석 대목 출하를
앞둔 터라 피해가 더 큰 실정입니다.
◀INT▶ 장영국(키조개 어민)
...추석 일본 수출 모두 걱정"
고수온 피해는 다른 패류에서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바지락과 피조개, 새꼬막 등 득량만 일대
양식장 대부분이 쑥대밭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이들 패류가 견딜 수 있는 최고 수온은 28도,
그런데 최근 보름 넘게 30도 안팎을
오르내리면서 집단 폐사하고 있는 겁니다.
◀INT▶ 김충남 (장흥군 해양수산과장)
..자연재해로 보상 받는 길 모색.."
바닷물 수온이 떨어지지않는 한
폐사를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어민들은 깊은 시름에 빠졌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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