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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에게는 위로를
건네고 일반 시민의 각성을 위해 시작된
노란우산 프로젝트가 진도 팽목항에서
열렸습니다.
조속한 미수습자 9명의 귀환과 선체 인양을
기원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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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이 머물고
있는 진도 팽목항입니다.
분향소 앞 마당에 노란 우산들이
하나씩 펼쳐집니다.
노란 우산들이 이어져 배를 만들었고,
그 안에 돌아오지 못한 세월호 탑승자 9명을
뜻하는 숫자 9가 새겨졌습니다.
희생자 수에 맞춘 3백4개의 우산이
팽목항을 수놓았습니다.
◀INT▶박종호 / 부산시 자원봉사자
"사람들이 여전히 여기를 지키고 있지 않을까
많은 사람들이 여기를 돌아보고 있지 않을까
기대감으로 왔는데 사실 너무 황량하네요"
세월호 가족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일반 시민들에게 세월호 진상규명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노란우산 프로젝트.
지난 6월, 학생들의 수학여행지였던 제주에서
시작된 뒤, 국내는 물론 미국과 캐나다 등
해외로도 번져가고 있습니다.
◀INT▶서영석 / 노란우산 프로젝트 기획자
"아직도 팽목항에서 미수습된 아홉분을
기다리고 계시는 부모님들과 또한 세월호
안에 있는 아홉분을 우리가 기억하기 위해서"
시민들의 요청으로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노란우산 캠페인은 거제와 성주, 여의도
국회 등 벌써 10월 일정까지 확정됐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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