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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마지막 주말
무더위가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이동식 밥차가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지역에 정착한 고려인들은
우리 전통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종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점심때가 가까워지자
공원에 마련된 단체 밥상에
노인들이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5톤 트럭을 개조해 만든
대형 밥차안 솥단지에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미역국이 끊습니다.
짜장밥에 거창한 메뉴는 아니지만
끼니를 거르기 일쑤인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주민들은
한끼 식사가 너무 고맙기만 합니다.
◀INT▶
무료 급식은 모두 자원봉사자의 몫
계란 부침을 준비하는
여수산단 업체 직원 부터
음식을 나르는 봉사단체 회원,
식사전 노인들에게
즐거운 건강체조를 가르치는 보건소 직원까지
모두 휴일을 반납했습니다.
한번에 2백명 이상 배식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노인들이 음식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피로는 금새 사라집니다.
◀INT▶
이국적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자신만의 부채를 만들고 있습니다.
붓으로 매화나무 가지를 그리고,
손가락으로는 꽃잎을 달았습니다.
◀INT▶
이들은 광주에 정착한 고려인 마을 주민의
자녀들입니다.
특별 초청을 받아 국립광주박물관을 찾은
고려인 청소년들은 조금이나마
조상들의 전통 문화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INT▶
한달 이상 이어졌던 찜통더위가 가시고
비교적 쾌적한 날씨를 보였던
8월의 마지막 주말..
곳곳에서 사랑 나눔과
자신의 전통뿌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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