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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폭염은 꺾였지만...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8-29 09:01:55 수정 2016-08-29 09:01:55 조회수 1

◀ANC▶
며칠 사이에 폭염이 물러가고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바다 수온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지만,
적조와 고수온, 해파리 피해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오랜만에 단비가 내렸던 주말.

여수의 낮 최고 기온은 21.9도로
폭염이 막바지에 달했던 지난주와 비교하면
사흘 새 무려 10.6도나 떨어졌습니다.

[C/G] 같은 기간 순천과 광양, 고흥 등
다른 지역의 낮 기온도 8.8도에서
최대 10.3도까지 차이를 보였습니다.///

당분간 한낮에도 기온이 26도에서 28도에
머물겠고, 아침&\middot;저녁으로는 완연한
초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INT▶
"순천과 광양 같은 내륙지방에서는 (아침
최저 기온이) 18도 내외로 아침, 저녁으로는
다소 쌀쌀하게 느껴지겠으니 건강 관리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폭염이 물러가면서
바닷물의 온도도 조금씩 낮아지고 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현재 여수 해역의 수온은 26도 내외로
적조생물이 언제든지 증식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를 보이고 있고,

바다 수온은 하강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고수온으로 인한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INT▶
"적조 생물이 자랄 수 있는 수온은 아직까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잔여 적조 생물이 다시
발생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해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개체 수가 조금씩 감소하고는 있지만,
득량만 등 일부 해역에서는
여전히 보름달물해파리가 밀집해 출현하고 있어
전남 남해안에 내려진 해파리 주의보도
다음 달 중순 이후에나 해제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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