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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곳곳에 물 폭탄...피해 잇따라

문형철 기자 입력 2016-09-17 10:55:22 수정 2016-09-17 10:55:22 조회수 0

◀ANC▶
오늘 하루, 많게는 3백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지면서 광주&\middot;전남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계곡에 갇힌 시민이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아파트 단지가 황토빛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인근 공사현장에서 쓸려 나온 토사로
바로 앞 도로까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시간당 74mm에 가까운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소방대원은 물론 주민들까지 복구작업에
나섰습니다.

◀INT▶
"(여기에서) 50년을 살면서 처음이에요.
이런 적이...식수가 문제에요. 기계실이
젖어가지고..."

담양 용흥사 계곡에서는 50대 남성 2명이
폭우로 물이 불어난 계곡에 고립됐다
119구조대에 의해 30분 만에 구조됐습니다.

또, 광주 농성 지하차도가 물에 잠겨
한때 교통이 통제됐고,
주택과 상가, 농경지 곳곳이 침수됐습니다.

최대 300mm에 가까운 폭우가 이어지면서,
광주&\middot;전남지역에서는 오늘 하루에만
모두 120여 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악화로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여수&\middot;고흥지역 15개 항로가
오후부터 전면 중단됐고,
목포와 완도에서도 뱃길 일부가 통제됐습니다.

◀INT▶
"원래는 내일 올라가려고 했는데,
비도 온다고 하고 태풍도 올라온다고 해서
오늘 미리 나가는 겁니다. 좀 아쉽죠."

뇌전특보가 내려졌던 여수공항에서는
제주도로 가는 항공기가 결항돼
승객들이 광주공항까지 이동해
대체 항공기를 이용하는 불편을 겪었고,

광주공항 항공기의 도착&\middot;출발도
일부 지연됐습니다.

◀INT▶
"내일 아침까지 내리겠고, 5~20mm..."

광주전남지역에 내려진 호우특보는 해제됐지만
각 지자체 등은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린 만큼
축대 붕괴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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