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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끼고 있는
전남의 바다 지도가 바뀌고 있습니다.
배를 타야만 닿을 수 있었던 섬고향을
차량을 타고 가거나, 심지어 비행기 타고
갈 날도 다가오고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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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 사이 해상에
놓이고 있는 새천년 대교입니다.
총사업비 5천6백억 원으로
벌써 6년째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현재 공정률은 63%.
2018년 개통되면 이미 다리로 연결돼 있는
자은과 암태, 팔금, 안좌도 등 중부권은
언제든 차로 갈 수 있는 곳이 됩니다.
◀INT▶고길호 신안군수
"공법을 다 검토하고 예산 검토를 다 끝냈기
때문에 차질없이 2018년 초면 완공을
이뤄낸다고 보고 있습니다"
목포와 무안을 거쳐 가야했던
지도와 임자도는 도초도와 안좌도 등과
최근 여객선으로 오갈 수 있게 됐습니다.
뱃길로 가던 머나먼 흑산권역은
50인승 비행기를 타고 가는 날이
머지 않았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으로 208억 원을 세우고,
토지와 어업권 등 주민 보상절차에 나설
계획입니다.
마찬가지로 공항 사업이 추진 중인
울릉도보다 공사가 수월해 2020년 완공에
차질이 없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INT▶전연식 개발지원담당
"김포에서 비행기가 이륙했을 때 45분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또 국회와 정부에서 논의가 다시 시작된
여객선 공영화가 이뤄지면, 비로소
섬이 멀고 불편한 곳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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