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조선후기 시와 글,그림을 비롯해
모든 분야에서 선구자적 재능을 보였던 인물이 공재 윤두서 선생입니다.

지리에도 능통해 현대 지도에 못지않는
정확한 지도까지 만들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강하게 꿰뚫어 보는 눈동자와
가늘고 부드러운 선으로 그린 수염.

당시에는 획기적인 사실주의 화법으로
얼굴이 살아 숨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공재 윤두서 선생이 그린 자화상으로
국보 240호 지정돼 있습니다.

조선후기 실학자이자 천재 문인화가인
공재선생은 지리에도 능통해 여러 지도까지
제작했습니다.

동국여지도는 대동여지도보다 150여 년이나
앞섰고 산맥과 강줄기,성곽,섬과 육지간
연락수로까지 자세하게 표기돼 있습니다.

또 하나는 일본여도,

지형과 거리,지방 부호,사병 수 까지 자세히 기록돼 이들 지도가 군사적 목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중국지도도 만들었는데 전해지지않고
최근 발견된 천하지도가 그 일부가 아닐까
추정되고 있습니다

◀ＩＮＴ▶윤영진 (문화관광해설사/공재 후손)
"이 지도(천하지도)를 접는 방법이나 거기에
표현하는 것들이 공재 선조님이 그린 것과 거의 비슷하다해서 지금 그리 추정하고 있습니다."

윤씨 문중에서는 이들 지도가 왕명에 의해
첩자들을 중국과 일본에까지 보내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특히 일본여도를 둘러싼 비화가
현대에 와서 소설로도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공재선생이 타계한 지 3백여 년,
역사적 규명을 통해 이들 지도를 만든 목적이나 가치를 밝혀내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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