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광주전남에서
활기차게 일하는 노인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노인의 날인 오늘(10/2),
어르신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올리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노인 일자리가 더욱 절실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보성 벌교를 대표하는 식재료 꼬막이
만두속으로 들어가 '꼬막만두'가 탄생했습니다.
어르신들이 익숙한 손놀림으로
만두를 빚어 동네 명물 간식을 만들었습니다.
꼬막 빵과 크로켓 등을 파는 가게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의 손으로 운영됩니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은 18명,
빵이 맛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매출이 늘고,
어르신들은 덕분에 신바람이 났습니다.
(인터뷰)-'여기와서 소통도 하고 즐겁게'
깔끔한 복장을 한 산모 도우미들이
신생아를 정성껏 보살피고 있습니다.
환갑을 갓 넘긴 도우미 10여명이
일하고 있는 이 산후조리원은
젊은 산모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자녀를 양육하고
손자손녀까지 키워본 어르신들이 돌봐주다보니
산모들이 믿고 찾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인터뷰)-'예전에 아이들 키울때보다 더 정성'
노인 일자리 사업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광주전남에서
꾸준히 확대되고 있습니다.
(c.g)
/지난 2013년 노인 일자리가
3만 개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부터 4만 개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터뷰)-'시장형 일자리가 늘어나 수익 보장'
어르신들의 빈곤과 고독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기회를 주는 노인 일자리,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광주전남에서
보다 빠른 속도로
확대돼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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