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고객 돈 4억 원을 편취한 뒤 해외로 도피했던
전 증권사 직원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빼돌린 금액은 다른 투자 손실을 메꾸거나
도피 생활을 하는 데 썼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순천에 있는 한 증권회사 지점입니다.
이곳에서 근무하던 44살 강 모 씨는
지난 2011년 3월부터 넉 달 동안
자신의 고객들로부터 4억 원을 끌어모았습니다.
[C/G] 증권사 차장이었던 강 씨를 믿고
투자를 하거나 돈을 빌려준 사람은 모두 8명.
하지만, 강 씨는 곧바로 해외로 도주했습니다./
장외주식 거래를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리게 해주겠다는 약속은
거짓이었습니다.
고객들의 돈은 투자 손실을 메꾸거나
도피 생활을 하는 데 사용됐습니다.
◀SYN▶
"의도적으로 투자 사기를 하려고 그랬던 것은
아니고 투자 실패가 있어서 (손실을)
메꿔드리려다 보니까..."
중국과 스페인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다시 한국으로 들어온 강 씨는,
이후 4년 동안 국내에서 도피 생활을 이어오다
최근 광주의 한 모텔에서 붙잡혔습니다.
◀INT▶
"8월에만 10회 이상 골프장을 갔었고요.
도피 중에도 고급 승용차를 이용하는 등..."
올해 초에도 순천에서
장외주식에 투자한 투자자들이 수 천만 원의
주식 판매대금을 돌려 받지 못하는 등
고수익을 미끼로 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찰은 증권사 직원 개인 계좌를 통해
투자나 거래를 할 경우 추후 피해가 발생해도
증권사에서 보상받기 어렵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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