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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최대 기업인 현대삼호중공업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사무직을 대상으로 한
무급휴직을 시작했습니다.
일감이 끊기는 수주절벽에
대비하기 위해서인데,
노조측은 일방적 조치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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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삼호중공업이 사무기술직 직원
천여 명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무급휴직에 들어갔습니다.
기간은 개인별로 최소 3주간이지만,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팀별로 실시한다고 회사측은 밝혔습니다.
선박 건조 과정에서 선행 공정인 설계분야가 주요 대상입니다.
현대삼호가 보유하고 있는 잔여 일감은
62척으로, 1년8개월 분량입니다.
그러나 후속 수주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당장 연말 이후 수주절벽을 맞게 된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입니다.
CG- 현대삼호중공업은 무급휴직은
고용유지 차원에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입니다./
반면 노조측은 회사 측이 수주 등
경영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위기를 과장하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CG- 노조측은 현재 진행 중인
고정연장근로 폐지와 무급휴직은 물론,
사원아파트 분양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사간 단체교섭은 재개됐지만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의 대규모 구조조정이
가속화 되면서, 현대삼호의 비상경영을 둘러싼 논란도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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