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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뉴스데스크에서 선보이고 있는
전라도 기행 '장터' 순서입니다.
오늘은 이순신 장군의 호국의 얼과
서민들의 삶이 녹아있는
해남 우수영 5일장을
최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시장 입구에 마련된 무대,
마을 주민들이 평소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뽑냅니다.
(효과..공연하는 모습)
모처럼 고국을 찾은 독일의 교포는
장보기도 잊었습니다.
◀INT▶ 김영희[독일 스튜트가르트]
/옛날 농악놀이를 해서 정말 의미있고
장구경보다 재미 있어서 지금 보고 있어요./
우수영 5일장의 좌판에도
가을이 제철인 것들이 가득 올라왔습니다.
장터 손님들도 전어 농어 돔 등 제철 생선에 눈길을 떼지 못합니다.
(대장간 모습과 '쿵쾅쿵쾅 효과)
이제는 좀처럼 찾기 힘든 대장장이는
장날에 찾아온 단골손님들의 농기구을 수리하고
만들기에 바쁩니다.
◀INT▶ 박관수[영대장간]
/약 10개 면, 일부 진도 절반까지 저희에게
오고 있어요./
S/U] 우수영 5일시장에서 장보기를 마치고
나면 주변에 둘러볼 곳도 많습니다.
--------- 화면 전환 --------
C/G] 시장을 조금 벗어나면 주민들이
우수영 여객선터미널까지 강강술래길을
만들었습니다.
술래길 초입에는 국가의 변란 때마다
땀을 흘렸다는 사연 많은 명량대첩비가
지난 2011년에, 원래 세워진 자리로 돌아왔고
법정스님이 어린 시절 살았던 생가터도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습니다.
옛 마을의 대소사를 치른 여관에
길손들의 쉼터를 만들고 주민들의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갤러리도 꾸몄습니다.
◀INT▶ 정춘원 회장
[우수영 문화마을 주민협의회]
/옛 향수를 즐기고 우리 문화와 역사를 아는
장소가 되리라고 봅니다./
강강술래길은 이런 노력 덕분에
올해 공간문화대상 국무총리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서민들의 애환이 전해지는 우수영 5일시장이
끈끈한 생명력으로 내일을 열고 있습니다.
MBC 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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