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최근 고령운전자들이 안전 때문에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면허증 반납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실질적인 혜택도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종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69살 김 모씨는 운전대를 잡은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예전만큼 도로 위에서 안심하고
운전하기에 상황이 여의치 만은 않습니다.
◀INT▶
최근 운전에 대한 불안으로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는
고령운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전남에서 면허증을 반납한
운전자 중 70%가 65세 이상 고령자들입니다.
원인은 대부분 안전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전남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열 건 가운데 한 두 건은
고령운전자들의 사고였습니다.
또, 고령 운전자에 대한
배려도 미흡하기만 합니다.
여수시는 '어르신 운전 중&\rsquo;스티커를 배부해
고령운전자에 대한 양보를 당부하는가 하면,
안전교육을 받을 때마다 주어지는
소액의 보험료 인하 혜택이 고작입니다.
◀SYN▶
상황이 이렇다보니
면허 반납이 늘 수 밖에 없지만,
면허반납, 즉 면허가 취소된 이후에는
생계와 이동권 등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까지
감수해야 합니다.
그래서 불안하게 운전하면서도
면허증 반납을 주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의 지자체들은
금융권의 가산 금리나 대중교통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설문조사 결과에서도
면허반납을 통해 보조금과 교통비 지원 등
실질적 혜택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고령운전자가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배려 뿐 아니라
도로 위 안전을 위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좀 더 적극적인 지원도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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