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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김영란법, 축제문화 바꾼다

신광하 기자 입력 2016-10-11 08:45:10 수정 2016-10-11 08:45:10 조회수 0

◀ANC▶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법,
이른바 김영란 법이 시행된지 열흘이 지나면서 지역 축제 문화도 바뀌고 있습니다.

접대용 초대권이 사라졌고,
관행적으로 제공되던 오찬도
자취를 감췄습니다.

장흥통합의학박람회 사례를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동서양의 의료기술과 대체 치료요법 등이
소개되는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개막 열흘 만에 유료관람객
40만 명을 넘었습니다.

◀윤오숙▶
(여러가지 의술과 치료를 체험할 수 있어 유익했습니다.)

◀배석표▶
(다양한 전시가 좋았습니다.)

김영란법 시행 직후인 지난달 29일 개막한
통합의학박람회는 이전 축제와
다른 모습으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유료 행사지만 무료 초대권은
단 한장도 발행하지 않았고,
관행적으로 펼쳐지던 오찬 행사도
사라졌습니다.

언론사에도 공식 취재에 사용하는
프레스 카드 이외에 무료 관람은
허용하지 않습니다.

자원봉사자들에게는 구내식당의 식권 한 장,
해외 참가자들도 체제비 실비 지원 외에는
별다른 지원을 하지 않는 것도
달라진 모습입니다.

다양한 특권과 공짜가 사라지면서
입장객 감소가 우려됐지만,
가족 단위 관람객이 늘면서 입장료 수입만
27억5천만 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양회필 박람회 행정지원부장▶
(당초 우려와는 달리 별다른 문제없이 순조롭게 박람회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영란법 시행을 계기로 지역 축제가
공짜 입장과 무료 먹거리 제공 등
묵은 관행에서 벗어나 건전한 문화 행사로
정착될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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