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국경을 초월한 인류애의 본보기로 자리잡은
목포 공생원이 내일(15일)이면 설립된 지
88년째를 맞습니다.
사랑과 박애의 정신으로
목포의 도시 위상을 한단계 높이고 있는
공생원 설립 88년의 의미를
김양훈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END▶
유달산 자락에 위치한 공생원.
전남지역 최초의 아동복지시설로
윤치호 전도사가 지난 1928년 설립했습니다.
그의 일본인 아내 윤학자 여사도 일제시대,
오갈데 없는 아이들을 보살펴 왔습니다.
지금도 60여 명의 아이들이 공생원에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INT▶ 김광희
윤학자 선생처럼 저도 열심히
한국 고아의 어머니로 불렸던 윤학자 여사는
1963년 대통령 문화훈장 국민장.
1965년에는
제1회 목포 시민의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공생원에서 사랑을 받고 보살핌을
받아온 아이들만 4천여 명에 달합니다.
◀INT▶ 정애라 원장
아이들이 취업과 결혼했을때.//
공생원이 설립된 지 88년.
공생원은 단순한 복지시설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목포시에는 사랑과 박애의 도시라는
상징성을 부여했고
국가적으로는 한일간 갈등을 치유하는 하나의
통로가 됐습니다.
또한, 민족을 넘어선 인류의 보편적인 사랑이
얼마나 큰 일을 해낼 수 있는 지
보여줬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공생원이 설립된 지 88주년을 맞았지만
자치단체와 지역사회의 관심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입니다.
◀INT▶ 조생구 이사
관련 행사도 없고.//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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