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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저유물전

박수인 기자 입력 2016-10-25 02:57:01 수정 2016-10-25 02:57:01 조회수 0

올해는 신안 앞바다에서
도자기를 가득 실은 원나라 무역선이 발굴된지 40년이 되는 해입니다.

당시 발굴된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국립 광주박물관이 설립됐는데요,
신안 보물선과 광주박물관의 인연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마련됐습니다.

박수인 기자

◀VCR▶

1323년 갖가지 교역품을 싣고
중국 경원에서 일본 하카타로 향하던 무역선이 신안 앞바다에 침몰했습니다.

650년 동안 수장돼 있던 유물들이
1975년 한 어민의 그물에 걸려 세상에 알려졌고 이듬해 본격적인 발굴이 시작됩니다.

-- 전환 --

당시 발굴된 유물을 보관하고 전시하기 위해
지어진 광주박물관은 광복 이후 설립된
첫 국립박물관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신안 해저선 발굴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이 마련됐습니다.

해저선에 실려있던 2만4천여점의 유물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만여점의 유물이 전시돼
있습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도자기와
금속 장신구 등의 생활용품은
당시 상류사회의 문화적 취향을 보여줍니다.

함께 발견된 장기판과 각종 취사 도구 등은
두달 가까이 걸리던 뱃길의 선상 생활을
짐작케 합니다.

14세기의 동북아 해상 무역로와 배의 구조도
영상과 모형으로 전시돼 있습니다.

◀INT▶ 김태영 학예연구사

신안 해저선이 탄생 배경인 광주박물관은
서울과 목포 등에 분산 보관돼 있는
해저유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
중심적인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INT▶ 문동수 학예연구관

신안 해저선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이번 특별전은 내년 1월30일까지 계속됩니다.

엠비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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