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역 건설현장 노동자의 7~80퍼센트가
불법 고용된 외국인으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불법 재하도급으로 인건비를 줄이다보니
내국인들이 일자리를 잃거나 안전 관리도
부실해지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목포지역 건설 노동자들이 함께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세어봤습니다.
[반투명] 아파트 건설현장 3곳에서 94명,
전체 노동자 190여 명의 절반 가량입니다.
외국인력을 정식으로 고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은 목포지역 사업장은 단 1곳,
합법적인 외국인 노동자는 16명 뿐입니다.
대부분이 불법으로 고용된 겁니다.
◀SYN▶ 건설 노동자
"어떤 현장은 한국 사람보다 (외국인이)많아요.
말도 안 통하고 같이 일하기 힘들어요."
목포 등 서남권 9개 지역 건설 현장에서
고용 허가된 외국인 노동자는 2백여 명.
실제로는 목포와 남악 7개 사업장에서만
180여 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확인되는 등
무법천지가 된 지 오래입니다.
지역 노동자들은 업체들이
불법재하도급을 통한 인건비 줄이기에만
급급하기 때문이라며, 내국인 일자리는 물론
안전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호소합니다.
◀INT▶ 이송환
*민주노총 건설노조 전남서부지회장*
"산업안전에 대한 비용보다는 그것을
인건비에서 빼야하니까 안전은 뒷전.."
목포고용노동지청은 1년에 두 차례
정기 감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지만,
올해 40여개 업체를 단속하는데 그쳤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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