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쌀 대체작목으로 재배하고 있는
찰벼와 검정쌀 등 잡곡류 가격이
올해 큰폭으로 하락했습니다.
계약 재배로 생산하는
잡곡 가격이 폭락하면서 가격 조정 문제를 두고 농민과 농협간에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전남 최대의 찹쌀 생산지를 보유한
장흥 용두농협,
농민들이 농협과 찹쌀 수매가격을 두고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찹쌀 가격이 지난해보다
30%가량 하락하면서,
농협이 가격 조정을 요청했기 때문입니다.
◀이승주 조합장 / 장흥용두농협▶
(일단 협상을 진행하고, 향후 판매 실적에 따라서 추가 지급하는 방향으로 요청중입니다.)
올해 이 농협이 수매를 약속한 금액은
50킬로그램 한포대에 5만원선,
그러나 산지 찹쌀값은 이보다 만5천원이 낮아 이 상태로 수매를 진행하면
농협이 18억원이 넘는 손해를 떠 안아야 합니다.
농민들의 입장은 엇갈립니다.
◀000 / 장흥군 장평면▶
(최대한 계약대로 농협이 지켜줘야 하는 것아닌가 생각합니다.)
◀*** / 장흥군 장동면▶
(합리적인 선에서 최대한 결정해야죠..)
비단 찹쌀 뿐만이 아닙니다.
흑미의 경우 40킬로그램 포대에 5만5천원 선으로 지난해보다 2만원 이상 하락 하는 등
모든 잡곡류의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습니다.
잡곡류는 쌀과 달리 정부의
수급조절기능이 없는데다,
지난해에는 재고가 많아
가격이 폭락하고 있는 겁니다.
◀주만종 검정쌀 재배농민▶
(올해 검정쌀 값이 낮게 수매하고 있어 농민들 소득이 너무 적어 걱정이 많습니다.)
쌀의 대체작목으로
찰벼와 흑미를 심은 농가들이
올해 유례없는 가격 폭락으로
농협과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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