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남지역 산지 쌀값이
바닥을 알수 없을 정도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한 가운데
영광군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가 보유벼를 모두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들녘에서 수확된 산물벼를
미곡처리장에 보관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올해 산지 평균 쌀값은
80킬로그램당 13만 천 백 80원 가량,
전남지역 쌀값은
이미 13만원선이 무너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가격 하락 추세가 계속되면서
농민들은 헐값에라도 나락을 넘겨야할 지
갈수록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쌀값이 더 떨어질것같아 불안'
벼 수확기 이후 홍수 출하에 따른
가격 하락과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영광군이 농가 벼를 모두 사주기로 했습니다.
(c.g)
/전국으로 처음으로 시행되는 이 정책은
농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벼를
농협이 전량 매입해 격리조치하도록 하고,
영광군이 가격 하락분에 대해서
보상금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시행됩니다./
이에 따른 보상금은
12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있습니다.
(인터뷰)-'쌀을 격리조치해야 추가하락 방지'
전남지역 다른 시군도
비슷한 대책을 수립하기위해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탠드업)
"쌀값 폭락을 막기 위한
정부의 추가 대책이 나고 있지 않은 가운데
전남 시군 차원의 대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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