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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농어촌 빈집, 자원 활용 절실

이계상 기자 입력 2016-10-31 06:03:53 수정 2016-10-31 06:03:53 조회수 0

(앵커)
전남 농어촌지역에
낡고 방치된 빈집들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귀농 귀촌을 돕는
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지만
빈집 주인들이 소극적이다보니
이 마저도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5년 가까이 방치돼있던 농촌 주택이
개보수 공사를 거쳐 산뜻하게 단장됐습니다.

새로운 집 주인은 도시 생활을 접고
농촌 생활을 하기위해 이 집을 인수했습니다.

귀농 귀촌의 즐거움을 위해
낡은 한옥구조도 최대한 훼손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마당 좁아도 살려서 만족스러워'

노후된 빈집이
이렇게 새주인을 만나기는 극히 힘든 일입니다.

농어촌 지역에는
주인의 발길이 끊긴 집이 꾸준히 늘고있습니다.

(c.g)
/최근 5년동안 전남 시군 빈집 현황을 보면
지난 2012년 만 2천 5백여 채 등
매년 만채 이상이 빈집으로 방치되고있습니다./

대부분 지붕이 내려앉거나
담벼락이 무너져 있는 경우가 많지만
사유 재산이다보니 강제 철거도 불가능합니다.

귀농 귀촌 인구가 늘면서
쓸만한 빈집을 중개하는 사업이 추진되고있지만
집 소유주들이
매매를 꺼리다보니 이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팔아봐야 얼마 안되니 그냥 소유'

이 때문에 귀농인들이
빈집 정보를 활용해 농어가 주택을 마련한 것은
최근 5년동안 120여건에 불과합니다.

(스탠드업)
"농어촌 흉물로 전락해버린 빈집들을
귀농 귀촌 자원으로 활용케하는
법적 제도적 장치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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