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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사망자 최다') 불명예 벗어날까?

문형철 기자 입력 2016-11-02 09:00:35 수정 2016-11-02 09:00:35 조회수 0

◀ANC▶
도내에서 교통사고 사망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 바로 여수입니다.

이 같은 불명예에서 벗어나 보자는 취지에서
차량 통행 제한속도가 하향 조정되는데,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직진하던 고속버스가
좌회전하던 SUV 차량과 충돌한 뒤
도로 옆으로 굴러떨어집니다.

[C/G 1- 좌측하단 투명] 이 같은 교통사고로
지난해 여수에서는 도내에서 가장 많은
4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특히, 보행자 사망사고가 26건으로
전국 1위라는 불명예까지 떠안게 됐습니다.///

경찰이 고심 끝에 꺼내 든 카드는
바로 차량의 운행속도를 낮추는 것.

[C/G] 다음 달부터 도심권은 시속 50Km,
주요 외곽도로는 시속 60km로
제한 속도가 각각 하향 조정됩니다.///

[S/U] 시내 차량 통행 속도를
OECD 권고 수준인 시속 50km로 제한하는 것은
도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겁니다.///

◀INT▶
"7개 기관에서 여수시 전체 교통에 대해서
컨설팅을 하게 됐고, 도심부 속도를 하향
조정하게 되면 보행자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사망률이 60%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해서..."

매년 지자체는 물론 시민들까지 나서
'교통사고 줄이기' 홍보 활동을 펼쳐왔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한 데다,

차량 통행 속도를 낮춘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감소한 외국의 사례도
이번 정책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반면,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INT▶
"횡단보도 앞에 안전지대를 설치한다거나
기타 여러 가지 방법들을 먼저 동원해서
시행을 해보고 그래도 안 됐을 경우
마지막으로 속도를 조정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실제 여수시도 외곽도로에 대해서는
속도 제한을 완화해 달라며
경찰에 재검토를 요청한 상황.

일부 반대 여론을 불식시키고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새로운 시도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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