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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 쯤이면 남해안 굴 어가들은
한 해의 결실을 수확합니다.
특히 여수산 굴은 독특하고 다양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에게도 인기가 높습니다.
김종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시 돌산읍 둔전리 굴전마을...
어가마다 이른 아침부터 굴 수확 채비로
분주합니다.
이 곳을 포함해
여수지역 50여 어가에서 생산되는 굴은
찰진 맛에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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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날카로워진 칼바람 속에서도
굴을 캐는 어민들은 추위를 잊을 만큼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올해는 다행히 적조피해가 크지 않아
수확량도 지난해보다 늘어난
천 8백여 톤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어가들의 일 년 노고를
싱싱한 굴들이 대신 풀어주고 있는 겁니다.
◀INT▶
박정래 이장(여수시 굴전마을) :
특히 굴전마을의 굴은
오랜 보관 기간에 독특한 식감까지 더해져
김장재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어 가격도 높게 책정돼
어가 소득에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INT▶
정경철 과장(여수수협 판매과):
내년 4월까지 이어질 굴 수확은
이제 지역의 독특한 먹을거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다 속에서 수확을 기다리고 있는 굴들로
겨울을 앞둔 어민들의 맘은
그 어느 때보다 풍족해 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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