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봄에 노란 꽃물결이 넘실댔던
구례 산수유 마을에
열매를 수확하는 계절이 찾아왔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2/3를 차지할 정도로
산수유의 본고장이지만
산업화 전략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시들어가는 잎새 사이로
빨간색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전동 기계로 나뭇가지를 흔들어대자
알알이 영근 열매가 비오듯 떨어집니다.
올해 날씨 여건이 좋았던 덕분에
지난해와 달리 산수유 농사가 풍년입니다.
(인터뷰)-'많이 열렸고 태풍도 없어 풍년'
반자동 기계로 산수유 씨를 빼내고
햇빛에 말리기를 반복해
품질 좋기로 소문난 구례 산수유가 탄생합니다.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70%가
자그마한 구례 산동마을에서 생산되고있습니다.
(스탠드업)
"구례 산수유 농업은 재작년에
국가 중요 농업 유산으로 지정될 정도로
그 희소성과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산수유 농축액과 농축환 등
다양한 가공식품으로 만들어지고 있지만
연간 매출 규모는 그리 신통치가 않습니다.
전국 생산량의 5%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기도 이천군이 소셜 브랜딩과 마케팅을 통해
1~2년 사이에
폭발적인 매출신장을 기록한것과 대조적입니다.
(인터뷰)-'젊은 인력에 투자해주는 게 중요'
산수유의 본고장인 구례가
단순한 명성을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산수유를 활용할수있는
전략을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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