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8월에 문을 연
순천 성가롤로병원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최근 인력 문제로 홍역을 치렀습니다.
전문의 3분의 1이 갑자기 빠져나갔기 때문인데
예정된 개소식마저 취소됐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순천 성가롤로병원에 설치된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남동부지역 중증 응급환자의 치료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인력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C/G] 전문의 9명 가운데
센터장을 포함한 3명이 근무조건 등을 이유로
지난달 그만두면서 6명만 남게 된겁니다.
법률에 규정된 기준에 미달하지는 않지만,///
24시간 원활하게 응급센터를 운영하기는
어려운 수준입니다.
이에 따라 외래 진료를 담당하는 의사들까지
센터 근무에 일부 투입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운영에 차질을 빚자
병원 측은 이달 초로 예정됐던
개소식도 취소했습니다.
◀SYN▶
병원 측은 최근 3명의 전문의를 영입해
다행히 한숨을 돌렸습니다.
지난해 전국 20곳의 병원이
권역 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응급의학전문의 수요가 한꺼번에 늘면서
인력 확보에 애를 먹었습니다.
◀INT▶
성가롤로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는 연간 3만 7천여 명.
병원 측은
응급의학 전문의가 배출되는 내년 초까지
전담 의사를 10명까지 늘려
센터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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