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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늘어나는 착한 가게..묵묵한 기부

조동진 기자 입력 2016-11-28 03:52:29 수정 2016-11-28 03:52:29 조회수 2

◀ANC▶
답답하고 화나는 뉴스가 넘칩니다만

훈훈한 소식 하나 전해드리겠습니다.

경기가 어려운 가운데도
수익 일부를 떼내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게'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안동문화방송 조동진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지난 2007년 12월 처음 문을 연 착한가게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2년까지 195호점에 머물던 착한가게는
지역별로 나눔봉사단이 결성하고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면서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2013년 330곳 가입했고 2014년 372곳,
지난해는 356곳,올해는 427곳이 가입했습니다.

떡볶이 가게에서부터 방앗간,커피점,
일반식당까지 다양하게 가입하고 있습니다.

◀INT▶ 권순향 대표/식당
"예전부터 조금 생각이 있었는데 기부에 대해서
자주 찾아오신 고객님이 기부에 대한 것을
제의하길래 기꺼이
제가 동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동에서는 11곳의 식당이 동시에 가입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게 현판을 받았습니다.

안동의 착한가게는 74곳이 됐고
경북지역에는 지금까지 천 686곳이 가입해
나눔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INT▶ 김한동 대표/커피점
"공동모금회를 알게 되었고 그렇게 해서 제가
무언가를 도울 수 있는게 없는가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착한가게는 지금까지 백여곳 정도가
폐업 등의 어쩔수 없는 상황으로
기부가 중단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가입업소는 묵묵히
매월 3만원의 기부금을 내며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INT▶ 신현수 회장/
경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를 하시는 분들은 그 적은 기부가
받는 분들에게는 희망과 기쁨과 위로를
주는 것이거든요. 이보다 더 가치있는 기부가 없죠."

경기침체와 혼란스런 사회분위기지만
나부터 나눔의 행복을 실천해 보면서
의미있는 한해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mbc news 조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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